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하지만 저의 믿음은 지난 대선과 총선 이후에 싹 사라졌습니다. 탐욕에 정신나간 국민들은 연거푸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니까 주성영 뽑고(대구 동구갑 주민들 중 없는것들, 나가 죽으세요.), 재개발 시켜줄까 싶어서 노회찬 대신 홍정욱 뽑는(노원병 주민들 중 없는것들, 나가 죽으세요.) 정신나간 인간들에게 무슨 기대를 하겠습니까? (이명박 얘기야 말해 뭐하겠습니까. 이명박 찍은 국민들 중 없는것들, 나가 죽으세요.)
없는것들이 이따위로 멍청한 반면, 가진분들은 무섭군요. 지난 몇달간 마치 한몸인듯 손발이 척척 맞아 지들끼리 다 해먹는 꼬라지 좀 보세요. 검찰과 경찰이 '개'인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처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정권의 충실한 개 노릇을 하는 건 정말 구역질나는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치권부터 언론, 교육계까지 가진분들, 바로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인민군 매스게임을 보는 듯 살벌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아침 신문 헤드라인을 읽을 때마다 다를 어쩜 저리도 뻔뻔하고 시대착오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움직이시는지 놀라게 됩니다.
저는 가진분들의 행태에 화가 나면서도 그것이 위법한 것이 아니라면 딱히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인간이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건 본능 차원의 문제이고 그건 공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나름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이뤄냈고 그 덕분에 이해관계의 충돌에서 최대치의 사회적 만족도를 이뤄낼 가능성은 확보했습니다. 두손놓고 마냥 당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거지요.
없는것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머릿수'입니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촛불시위대분들의 노고엔 감사합니다만, 저 미친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 다른 대안들에 비하면 미미한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명박은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잖아요?) 따라서 이건 이길 수 밖에 없는 승부에요. 하지만 없는것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계급적/경제적 이해관계가 뭔지조차 모르고 선거때마다 뻘짓거리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이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공포에 가까워요. 이따위로 멍청하니 가진분들의 손아귀에 놀아날 수 밖에. 가진분들 입장에선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부자들의 천년왕국에서 자자손손 잘 먹고 잘 살 일만 남았으니.
30일에 서울시교육감선거가 있습니다. 청주에 내려와있지만 투표권은 있는 전 요며칠 고민했어요. 투표하러 서울까지 갈 필요가 있나... 결국 '강남구 임대주택 건설 재고해달라' 어쩌구 하는 기사를 보고 뚜껑이 열려버린 전 서울까지 투표하러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투표권'이라는 당연한 권리/의무를 당신들도 행사하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몇자 적고 있습니다.
방금난 기사를 보니 저런 미친 소리를 해대는 혹은 하도록 내버려두는 현 교육감 공정택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주경복 후보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군요. 가진분들은 이처럼 똘똘뭉쳐서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충실한 후보를 밀어주고 있습니다. (몇몇 무섭도록 멍청한 없는것들과 함께.) 당신은 어쩔건데요? 집에 돈 좀 있습니까? 자식들 사교육비쯤이야 가뿐할만큼 벌고 계시나요? 앞으로라도 그런 수입은 가능하시나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당신은 가진분입니까 없는것들입니까?
제발 멍청한 선택을 다시는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어떤지 몰라도 제겐 조카가 수두룩합니다. 지금도 좆같은데 더 좆같은 세상에서 아이들을 살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도와 주세요. 당신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후보를 찍어주세요. 바쁘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 대지 마시고 30분만 더 일찍 일어나 투표좀 해주세요. 투표안한 당신이 바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그 사람입니다.
서울시교육감선거관리위원회
기호 6번 주경복 홈페이지
나의 아버지, 주경복!! (공정택은 어떤 아버지일까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