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날, 난 어이가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무서워졌습니다.
어떻게 저딴 병신을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지, 미국 국민, 어쩌면 저리도 병신스러울 수 있는지,
그런 병신같은 국민과 나라가 초강대국이랍시고 세계 곳곳 오지랖 떨며 총질하고 다닌다니 무섭지 않을 리 없잖아요?
그때 전 생각했어요. 우리나라가 지지리도 못 살긴 해도 평균 IQ는 미국것들보다 높을 거라고.
하지만...
얼마전 명박이가 대통령이 되는 꼬라질 보고 전 다시 무서워졌습니다.
어떻게 저딴 병신같은 걸 과반수의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지, 이따위로 멍청한 국민들이 저지를 바보짓의 결말은 얼마나 끔찍할지.
이게 4.19와 광주민주화항쟁과 6.29선언을 이끌어낸 그 국민들이라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더군요.
오늘 전 국민들이 멍청해지기 시작하면 자신과 국가를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계급적/경제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명박이와 한나라당을 찍은 상위 몇 %의 선택은 그것대로 납득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가진것을 지켜내겠다는 의도는 이성적이기라도 하니까.
하지만 가진것 좆도 없고 명박이와 한나라가 설치면 설칠수록 삶이 더 팍팍해질 게 뻔한 '없는것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것들 편을 드나요?
저따위로 멍청하니까 맨날 없이 살지, 자신과 그 자식들까지.
무식한 것들과는 별개로,
오늘 투표 안 한 것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명박이 욕하지 마세요.
투표장 가서 도장 두 번 찍는 것도 안 한 주제에
무슨 염치로 명박이와 한나라에 불만을 토로합니까?
씨발, 투표는 최소한이잖아?
명박이나 한나라보다 투표 안 하고 욕만 해대는 너네들이 더 증오스러워.
개인적으론, 오늘 전 대중이니 민중이니 국민이니 하는 개념에 대한 나름의 믿음과 신념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중은 거의 항상 병신같은 선택을 하는 우매한 무리일 뿐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가진것들은 좋겠어요. 없는것들이 이따위로 멍청하니 살기가 얼마나 편하겠어?
이딴 병신같은 나라, 혹 결혼하게 되도 자식은 절대 낳지 말아야지. 무식한 것들 속에서 살면서 얼마나 고생하겠어?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돈을 벌어야지. 돈없이 살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좆같아지겠어?
말죽거리 잔혹사의 명대사가 생각나는군.
대한민국 좆까라그래
